녹음과 Audio Interface

교회에서는 설교와 성가대 찬양 등을 녹음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설교를 홈페이지에 편집해 올리거나, 성가대 찬양을 올리고 싶어하는 작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설교에 언급된 교회 내부 이야기를 궂이 외부에까지 올려 오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편집이 필요하기도 하고, 성가대 찬양을 모아 오디오 CD나 MP3 파일 모음으로 만들어 성가대원들이 기념으로 보관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실제 녹음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교회들을 보면 오디오에 잡음이 있거나, 레벨이 잘 조정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그 외에 교회에서는 설교나 찬양을 편집할 필요를 느끼기도 합니다.

녹음을 그냥 믹서에서 케이블을 통해 아날로그로 녹음하는 경우 대부분의 작은 교회에서는 좋지 않은 케이블에 기능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바람에 노이즈가 생긴 채 녹음이 만들어 집니다.

녹음의 질을 높이고, 후 보정 등의 편집을 할 수 있으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작은 기기가 필요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주로 USB 를 통해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컴퓨터에서는 전용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후 보정을 하고 wave 파일이나 MP3파일 형태로 저장하게 됩니다.(음성 파일 외에 보정한 자체는 음성 파일이 아닌 데이터로 보정 내용을 담아 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RCA to 3.5

좌측의 케이블을 사용해 믹서와 컴퓨터를 연결해 녹음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만, 대부분 노이즈가 생긴 채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믹서에서 컴퓨터 사이 좌측의 아날로그 케이블 연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믹서 이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려면, 다룰 만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음향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비나 프로그램을 잘 못 다루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녹음 후 가공이 시간이나 노력이 들어가기에 간단하게 생각하고 빨리 재촉하거나 쉬운 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전문 녹음 프로그램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하면 번들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제한이 조금 있지만, 설교나 성가대 녹음에서는 큰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기에 거의 제약 사항이 없습니다.

2채널 스테레오 입력부터 4~8채널의 다채널 입력이 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이 있지만, 설교와 성가대 녹음용으로는 가장 간단한 2채널 스테레오 입력이 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면 됩니다. 가격은 주로 25~5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프리 앰프의 수준에 따른 음질이나 번들로 주는 프로그램의 수준 등에 좌우됩니다.

다른 방법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내장된 믹서도 있습니다.

Soundcraft사의 Signature 시리즈, YAMAHA 사의 MG시리즈 믹서 중 맨 뒤에 “U”자가 붙은 모델과 Behringer 사의 XENYX 시리즈 믹서 중 뒤에 USB란 단어가 붙은 모델, 그리고 최근에 나온 PreSonus 사의 StudioLive AR 시리즈 믹서입니다.

믹서의 다채널을 스테레오 2채널로 만들어 USB를 통해 컴퓨터로 전송이 되고 전용 녹음 프로그램에서 입력 소스를 위의 USB 믹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Soundcraft사의 Signature 시리즈중 두 모델과 PreSonus 사의 StudioLive AR 시리즈 믹서는 다채널 멀티트랙 레코딩을 지원하는 고급 기능을 가집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녹음 프로그램은 교육이 필요하고 초기 세팅도 해야 하기에 문의를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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