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고쳐야 할까? 보강해야할까? 교체해야할까? 판단 기준은?

음향 장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고쳐야 할 지, 추가해야 할 지, 바꿔야 할 지 판단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뜨내기 업자를 만나면, 전면 교체나 쓸데 없이 비싼 장비를 사거나, 그러고 나서도 세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재정을 낭비하고도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주변에서 일어난 이런 나쁜 경우들을 많이 들은 목사님들은 진짜 교체해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도 업체의 정직한 제안까지 의심해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자, 그럼 적어도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기준을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1. 내구 연한 그리고 고장

음향 기기가 고장이 났을 때 먼저 이 시스템(기기)이 언제 설치 됐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교회에서 음향 기기의 내구 연한은 7년~12년 사이입니다. 찬양팀이 있고, 예배가 많아서 음향기기를 자주 사용했다면 내구 연한이 짧아집니다. 그 반대로 찬양팀이 없고 음향 기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면 내구 연한은 길어집니다.

현재 이 기기가 설치 된지 몇 년되었는지 알면 수리를 할 지, 교체를 할지 판단이 됩니다.

내구 연한이 다다른 믹서 경우에는 입력, 출력단의 고장이 하나씩 생깁니다. 보통은 입력 채널이 고장날 경우 사용하지 않는 빈 입력 채널로 바꿔 사용하면 일단 수리하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구 연한 때문에 다른 입출력 채널들이 연달아 고장이 납니다.

내구 연한 전이면 당연히 수리를 맡겨 사용하면 되지만, 내구 연한이 지나면 계속 수리할 것이 생겨 믹서 가격보다 수리비가 넘어서게 됩니다.

또 중고를 넘겨 받은 경우에 이미 사용한 기간이 있기에 받고나서 몇 년 안되어 고장이 계속 발생합니다.

아날로그 믹서 중 특정 회사의 제품은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 2~3년 뒤에 고장이 연달아 발생하고 음질 저하도 빨리 옵니다.

다시 정리하면 내구 연한이 안된 제품은 수리하고, 내구 연한이 지난 제품은 교체가 비용이 덜 들어갑니다.

내구 연한이 지난 각각의 제품 개별로 교체를 할지, 전체적으로 바꿀지는 개별 기기들의 상태와 교회의 상황에 따라 상담을 해 결정하면 됩니다.

 

2. 하울링(Feedback)

설교나 찬양 시에 자주 하울링에 시달리다 보면 그냥 소리를 줄이는 것으로 일단 하울링에서 벗어납니다. 그러나 설교나 찬양 소리가 작다고 교우분들이 이야기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울링은 스피커의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 소리가 맴돌면서 특정 주파수가 증폭되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31밴드 그래픽 이퀄라이저(31 Band Graphic Equalizer)가 없으면 하울링 주파수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음향 전문가가 측정 장비를 가지고 정밀 측정과 조정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구조적으로 스피커의 위치를 바꾸거나 흡음 시공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울링이 자주 생기면 최소한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추가해야 합니다.

다만 박스형 믹서인 파워드 믹서(앰프가 내장된 믹서)는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달 수가 없는 구조라 전면적으로 새 시스템을 구성해 설비해야 합니다.(스피커는 기본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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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가 내장된 파워드 믹서는 하울링 제거를 위한 31밴드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3. 예배의 변화 / 예배당의 확장 –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공

교회의 이전이나 예배당의 확장 등의 상황은 공간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공간 구조나 체적의 변화에 따라 소리의 특징들이 많이 달라집니다.

공간이 커지면 소리는 반비례해 작아집니다. 그것도 2차원이 아닌 3차원의 체적이기에 소리의 감소도는 세제곱 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소리의 측정은 로그 함수를 써서 소리 크기를 분별합니다. 그래서 기존 장비로 약간 커진 예배당 정도는 감당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들이 생깁니다.

물론 기존 장비가 출력이나 음압이 넉넉하게 여유가 있었다면 예배당 공간이 약간 커진 정도는 감당하지만, 음향 출력을 딱 맞게 쓰다가 공간이 확장되면 소리의 크기나 명료도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출력을 보강해야 합니다.

또 예배당의 구조가 좀 더 복잡하게 바뀌어 사각지대들이 늘어날 경우에도 음향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아래 출력수의 증가 참고)

1)출력(소리 크기)과 음압의 증가 

면적이 커진 만큼 충분한 소리 크기와 음압으로 뒤에까지 소리가 잘 전달되게 해야합니다. 따라서 메인 스피커와 앰프가 출력과 음압이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공간이 많이 커지면 스피커를 플라잉으로 천정에서 걸어 내려오거나, 라인 어레이 스피커 시공을 해야 함으로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게 됩니다.

2)출력 수의 증가 

없던 성가대 석, 자모실을 만들고 로비에 소리를 내려고 할 때는 현재보다 많은 수의 출력 계통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출력 계통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믹서라는 것입니다.

모든 입력을 받아들인 다음 메인 출력과 여러개의 서브 출력들을 믹서는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저가의 믹서는 출력수가 부족하기에 필요한 출력 수만큼 출력 수가 많은 믹서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또 믹서의 출력 계통에는 그래픽 이퀄라이저, 파워 앰프, 스피커와 케이블/커넥터 들이 연결되고 시공도 복잡해 집니다.

이미 출력 수가 여유있는 믹서라면 믹서를 교체하지 않고 필요한 스피커와 그래픽 이큐, 파워 앰프 만으로 시공하면 됩니다.

또 자모실이나 로비만 출력이 더 필요한 경우는 작은 파워드 스피커(앰프 내장 스피커)와 선로 공사만으로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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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실, 로비 등에 설치되는 대표적인 파워드 스피커 Phonic Sep 207

3)찬양팀이 만들어 질 때

설교 중심의 예배에서 찬양팀을 만들게 되면 음향 시스템의 변화 폭이 매우 큽니다.

믹서의 입출력이 일단 많아야 합니다. 싱어와 전자 악기의 숫자만 해도 입력이 4~12개 정도 증가합니다. 싱어와 악기들이 자신들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니터 시스템도 만들어야 합니다.

모니터 시스템이 없이 찬양팀을 하면 자신들의 소리를 못들어 합주가 제대로 안되고 싱어들은 쉽게 목이 상해 고질적인 성대 질환을 앓기도 합니다.

싱어 마이크 외에도 악기 연결을 위해 Direct Box와 악기용 마이크들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조정하기 위해 디지털 믹서나 고급형 아날로그 믹서로 교체해야 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래서 이런 예배 변화를 준비하는 교회들은 2/3이 시스템 전체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시공을 합니다.

일단 믹서와 모니터 시스템의 레벨이 어느 정도 올려줘야 찬양 예배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자, 이 정도의 내용을 이해하신다면 뜨내기 업자에게 속지 않고 음향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대략의 구도는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확한 상담은 저희 연구소에 전화나 메일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2018 개편 최종 IHWT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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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사역자 교육 음향 점검/측정/조정/시공에 관련된 컨설팅/악기문의 등 010-6253-0415 director@ihtw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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