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모자랄 경우의 시공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는 단순한 국제 뉴스를 넘어, 우리 교회 예배 환경 구축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2022년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혼란이 이제‘중동발 퍼펙트 스톰’이라는 더 큰 파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 왜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한가? (공급망의 이중 타격)

과거의 자재난이 단순히 ‘물류 정체’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초 원자재와 에너지의 동시 차단입니다.

  • 에너지 및 물류비 폭등: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통로입니다. 유가 상승은 곧 음향/영상 장비 운송비의 급증으로 이어지며, 이는 매달 갱신되는 견적서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 핵심 소재 공급 중단: 인포그래픽에서 보셨듯 나프타(플라스틱 원료), 헬륨(반도체/정밀기기), 브롬(난연제/전자회로) 등의 공급 차질은 방송 장비 생산 자체를 불투명하게 만듭니다. 지금 재고가 있는 제품이 ‘마지막 물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예산이 부족하다고 ‘올 스톱(All-Stop)’ 하면 안 되는 이유

가장 위험한 선택은 “상황이 안정되면, 돈을 더 모아서 한꺼번에 하겠다”며 시공을 전면 중단하는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의 가속: 유가와 원자재가가 오르면 장비 가격은 결코 내려가지 않습니다. 지금 1,000만 원인 시스템이 6개월 뒤에는 1,500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실제 저희가 공사한 한 교회는 처음 견적이 1억이었다가 가격이 떨어질까 기다리다가 전혀 떨어지지 않아 10개월 뒤에 결정을 해 1억3천에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의 피같은 헌금이 결정을 늦추는 바람에 낭비가 되었습니다.)
  • 대체 불가한 장비 고사: 노후화된 장비는 예배 도중 언제든 사고를 일으킵니다. 그때 가서 장비를 구하려 해도, 수급난 때문에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 예배에 큰 차질이 생깁니다.

3. 위기 극복을 위한 ‘단계별 부분 시공’ 전략

예산이 부족하다면 전체를 포기하지 말고, 중요도와 수급 상황에 따라 분리 진행해야 합니다.

  1. 인프라(배선 및 기초 설비) 우선 시공: 구리 가격 상승과 나프타(플라스틱) 공급 부족으로 케이블과 배관 자재값이 가장 먼저 요동칩니다. 장비는 나중에 사더라도, 기초 배선 공사만큼은 현재 단가로 미리 끝내두는 것이 지혜입니다.
  2. 재고가 확보된 핵심 장비 선점: 디지털 믹서, 카메라, LED 스크린 등 핵심 장비 중 국내 재고가 확인된 것부터 우선 구매하십시오. “나중에 더 좋은 모델이 나오겠지”라는 기대보다 “지금 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 퍼펙트 스톰을 견디는 방법입니다.
  3.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예산 재배치: 공급 중단된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기보다, 현재 수급이 원활하면서도 성능이 검증된 대체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은 브랜드 파워보다 ‘확실한 공급과 사후 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입니다.

결론: 지혜로운 결단이 필요한 때

성경 속 요셉이 흉년을 대비해 풍년 때 곡식을 저장했듯, 교회도 경제적 ‘퍼펙트 스톰’ 앞에서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비싸지는 것을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돈이 있어도 장비를 구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할수록 더 꼼꼼히 쪼개어, 지금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진행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재정을 아끼고 하나님의 전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길입니다.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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