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대한 목회자들의 고민은 ‘왜 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잘 변화하지 않는가? 어떻게 해야 예배를 통해 변화될 것인가?’에 있습니다.
예배에 대한 성도분들의 고민은 의무감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교회들을 보면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의무감과 불신으로 예배의 감동은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와 의무감, 관성으로 출석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교회이든, 현대적 예배를 드리는 교회든 영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방문해 보면 공통적으로 예배의 시작에 앞서 환대의 분위기가 잘 조성된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환대는 예배의 시작 전 안내나 묵상 영상 등 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 전체에 흐르는 사려 깊음으로 하나님과 예배당으로 온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잘 이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녹여 낸 것입니다.
예배 언어에 대한 부분, 예전적인 부분, 문화나 미디어에 대한 부분, 환경과 친절에 대한 부분 등이 조화롭고 사랑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배 기획은 큐 시트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주님의 환대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사실 주님과의 만남과 관계적인 측면에서 예배를 본다면 예수님의 환대가 교회 들어오면서 부터 예배를 드리고, 예빼 이후의 시간까지 녹아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서로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식탁 교제, 발을 닦아 주시는 섬김의 모범, 어떤 배경의 사람이더라도 찾아오는 사람 모두를 만나 주셨습니다. 동네에서 배척 받았던 여인도 만나 본인이 메시아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인격적이고 사려 깊고 섬김의 모습을 보여 주신 예수님은 주님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적대시한 일부 종교지도자들을 제외하고 서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녹이셨습니다.
우리는 이 환대를 단순히 새로 오는 분을 빨리 등록하게 하는 방법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부담스러운 태도는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사랑이 아님을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환대 받은 경험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더 깊이 들어가게 마음을 열게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위한 그 무엇보다도 환대를 받고 환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굳어 있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면, 예배를 준비하는 목회자, 예배 사역자들은 사랑으로 우리부터 서로 먼저 환대하고 교제를 나누는 것을 정성으로 먼저 해 그 안에서 넘쳐나는 사랑으로 환대의 예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간에 알아주지 못했던 수고에 대해 감사와 칭찬, 조그만 선물을 나누고, 섭섭한 점이나 오해 등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만나 풀고, 같이 모여 식사와 대화, 기도, 배려를 통해 풍성한 교제가 회복될 때, 환대를 위한 예배 준비가 시작됩니다.
예배가 일이 되지 않도록, 누군가가 사역에 소모되지 않도록 예빼를 준비하는 분들부터 사려 깊은 마음으로 서로를 살피고 격려하면서 환대의 예배를 만들어 갑시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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