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OOO교회 음향 문제 해결 – 소리가 끓는다.

대전에 있는 교회에서 튜닝을 요청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스피커에서 끓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주 중에 여러 집회를 하고, 찬양의 비중도 큰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집회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운드가 문제가 있다라고 하여 왜 그런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저희 연구소에 문의를 해 오셨습니다.

교회에 도착해 소리를 들어보니 정말 소리가 끓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영상으로 녹화를 해 왔는데, 같이 들어보시죠.

교회가 건축을 하고 이전하면서 음향을 새롭게 하게 되었는데, 예산이 충분하지 못해 스피커와 디지털 믹서만 새롭게 설치한 것이었습니다.
예산이 모자라 앰프는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앰프는 15년 이상된 상태였습니다.
음향 제품의 내구 연한은 대략 12~15년 정도입니다.
헤드폰으로 입출력 사운드를 선택해 들어보니 입력 소스 문제이거나 디지털 믹서 프로세싱에서 만들어지는 사운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디지털 믹서와 스피커는 5년도 안 되어서 벌써 고장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았습니다.
앰프 내구연한이 다되어 이런 증상이 난 것으로 판단이 되어 스피커와 매칭이 맞는 앰프를 주문해 설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성비와 내구성이 좋은 국산 브랜드인 E&W사의 앰프로 교체를 했습니다.

앰프 교체 후 튜닝을 완료한 사운드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문적인 레코더인 ZOOM사의 H6 Essential 녹음기로 M-S 방식의 스테레오로 녹음된 것이며, 전후간에 어떤 프로세싱이나 볼륨 조정도 하나도 하지 않은 원 소스로 비압축의 wave 파일입니다.
들으시는 음향 장비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집니다. 가급적 헤드폰이나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등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들으시면 현장의 사운드와 가까운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우 해상도와 재생력이 뛰어난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 살펴보니 찬송가 반주기의 소리도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찬송가 반주기는 상당히 좋은 셀라 찬송가 반주기였는데, 계속 전기 노이즈가 깔려서 소리가 나왔습니다.
보통 미가엘 같은 제품은 소리 출력이 Unbalanced(불평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쉽게 전기 잡음이 생깁니다.
때문에 다른 전자 악기(신디사이저, 전자 드럼)과 같이 반드시 Direct Box를 연결해 Balanced(평형) 신호로 바꿔 전기 노이즈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중간에 이렇게 다이랙트 박스를 연결해 놓았는데도 잡음이 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잘 보시면 셀라 찬송가 반주기의 출력은 Balance 타입으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 전의 음향을 시공한 업체에서 발란스 출력단자에 언발란스 커넥터로 잘 못 연결을 시켰습니다.
발란스 커넥터로 된 케이블을 사용하면 다이렉트 박스는 필요없는 것입니다.
실력이 없는 업체 때문에 사지도 않아도 되는 다이랙트 박스를 설치하느라 예산이 낭비가 된 것입니다.

길게 잡음 없이 전송할 수 있는 발란스드 아웃의 좋은 출력단

물론 이랗게 해 놓아도 잡음이 없어야 하는데, 잡음이 생겨 왜 그런가 잘 살펴보니 셀라 반주기의 아답터를 같이 붙여놓아, 아답터 내부의 트랜스 코일에서 나오는 유도 전류 때문에 잡음이 만들어 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답터를 꺼 내니 잡음이 없어졌습니다.

셀라 반주기 아답터와 다이렉트 박스가 붙어있는 모습

2중으로 엉터리 시공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불필요한 다이렉트 박스를 빼고, 케이블을 발란스 커넥터 케이블로 현장에서 제작해 다 바꿨습니다.
필요 없어진 다이렉트 박스는 나중에 전자 드럼을 구입하시게 되면 사용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앰프를 잘 설치해 드리고 한 3주 정도 뒤에 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디지털 믹서가 나가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대전의 외각에 있어서 주변이 논밭도 있는 것에 위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개활지가 주변에 있는 농어촌 교회에서 디지털 믹서를 사용하는 경우 자주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장마철 낙뢰로 인한 전기 충격에 디지털 믹서가 오작동이나 아예 나가버리는 고장이 났었습니다.
심한 경우는 보드의 칩이 타버려 아예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작은 전기 충격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심지어 교회에 낙뢰방지 장치를 설치했는데도 낙뢰가 다른 경로로 타고 들어와 디지털 믹서를 고장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교회들에서 연락이 와서 가 보면 100% 전기 충격을 방지하는 장치인 파워 컨디셔너가 없었습니다.
파워 컨디셔너는 다른 전기 기기에 있는 모터, 트랜스 등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잡음(EMI :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기 갑섭) 등을 필터링해 전기를 60Hz의 정현파로 만들어 공급합니다.
그리고 스파크나 낙뢰 등의 전기 충격에서 기기를 보호하는 써지 프로텍터 회로(Surge Protect circuit)를 가지고 있어서 순간적인 전기 충격에서 기기를 보호합니다. (물론 파워 컨디셔너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전기 충격량이 다릅니다.)

역시 파워 컨디셔너가 없었고, 순차 전원기도 디지털 믹서용이 아니라서 같이 갖추기로 하고, 고장난 Allen & Heath사의 QU16 디지털 믹서는 수입사의 서비스 센터에 입고를 시켰습니다.
수리는 잘 되었고, 역시 전기 문제로 인한 고장이라 판단되었습니다.

디지털 믹서를 수리해 온 날 SOVICO사의 PC-10 파워 컨디셔너와 Soundsation사의 디지털 믹서 전용의 순차 전워기를 설치하였습니다.
디지털 믹서용의 순차 전원기는 무엇으 다른 가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믹서는 전원을 켜면 바로 켜지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같이 OS 시스템을 불러내는 부팅 프로세스가 먼저 작동합니다.
이는 디지털 믹서 작동을 위해 리눅스 같은 OS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팅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좋은 프로세서와 많은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빠르게 부팅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팅 시간은 거의 40초 이상 걸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 사이 앰프가 먼저 켜지면 스피커에서 “퍽!”하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이런 충격은 조금씩 앰프와 스피커에 데미지를 줍니다.
사람이 깜짝 놀라기도 하구요.
그래서 디지털 믹서가 부팅이되어 완전히 켜질 동안 다른 음향 기기가 켜지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순차 전원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Soundsation의 PSQ-250 디지털 믹서용 순차 전원기를 설치하고 QU16의 부팅 시간 이후에 나머지 음향 기기가 켜지도록 세팅을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믹서를 다시 설치하는데, 그냥 설치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고칠 때 모든 메모리된 세팅과 튜닝 값이 다 날라갑니다.
다시 아무 데이터도 없는 상태가 되어 온다는 말입니다.
이미 처음 문제를 해결하러 갔을 때 튜닝과 세팅한 데이터를 USB 메모리에 백업을 밭아 놓았고, 그 데이터를 교회 PC에도 이중으로 백업을 해 놓았기에, 그 데이터를 다시 불러내어 원래대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드렸습니다.

랙에 설치된 음향 기기들
맨 위부터 디지털 믹서용 순차 전원기
파워 컨디셔너
비디오 분배기
파워 앰프

그리고 교회의 전압이 230V 인데, 보통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전기전자 기기는 240V까지는 별 문제가 없도록 제조가 됩니다.
그러나 상시로 이렇게 좀 높은 전압이 흐르게 되면 다른 장비도 고장이 날 수 있으니, 한전에 연락하셔서 전압 조정을 받으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2018 개편 최종 IHWT LOGO

무단전재는 법적인 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SNS에 링크를 하시거나 공유하는 것은 권장합니다.

음향 점검/측정/조정/음향 영상 컨설팅 및 시공/구매/악기문의/예배 사역자 교육 등

010-6253-0415

director@ihtwt.org


하이테크 예배 신학 연구소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워드프레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위로 ↑